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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나

버블로 고! 타임머신은 드럼방식

by 노란갈매기 2007. 11. 7.
주인장이 좋아하는 특이한 영화를 많이 쏟아내는 일본영화계.
근데, 그런 영화들속에서 히로스에 료코가 나온 이런 대박작이 있었다니..
(주인장에게 대박이라는 얘기다. 실제론 흥행에 실패했다고 한다.)
제목부터 솔깃하지 않은가?

버블로 Go!! 타임머신은 드럼방식

이제것 무수히 많은 영화에서
손목시계, 공중전화박스, 가장기본적인형태인 우주선, 구면체
거울, 문등등 정말 다양한 형태의 타임머신을 봐왔지만,
이번엔 세상에! 세탁기가 타임머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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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바로 요즘 많이 거론되는 잃어버린 10년인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시점이다.
(딴나라당이 여당때 누린 향응을 지난 10년동안
누리지 못해서 가져다 쓰는 추잡한 꼴 하고는... 뷁!)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엇일까?
주인장이 설명하는거 보단 직접 확인하는것이 나을것 같아
다른 동영상 하나를 더 추천한다.
KBS 스페셜에서 특집으로 다루었던
욕망과 혼돈의 기록
도쿄 1991
이 특집물을 보면 버블경제가 무엇인지 어떤 여파가 있었는지를 잘 알수 있을거다.
(주인장은 그 특집도 재미있게 봤다. 시사다큐 종류는 무료다시보기다. 아마 그럴거다. ^^;)

히로스에 료코가 공식적으론 1980년생이니까
버블붕괴시절을 지낸 세대인만큼 그녀의 캐스팅과 극중에서 보여지는
연기는 정말 실감난다고 할수 있을거 같다.

잃어버린 10년이 일본에게 얼마나 고통의 세월이었는지
이런 영화를 내놓을정도란게 신기하고
 또 지금 일본이 그 시절을 코메디 영화로 만드는것을 보면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세삼느끼게 된다.

자~ 그럼 이제
줄거리를 보자.
혹자 스포일러라는 말 모르냐 할거같아, 국어가 더좋아 그렇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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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대장성(한국의 재정경제부)의 관료에게 들은 히로스에 료코
더 황당한건 어머니가 일본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갔고
타임머신 기계가 세탁기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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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머니가 연락두절이 되고 어떻게된 영문인지
알아보기위해 히로스에 료코에게 과거로 가기를 요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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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되찾기위해 과거로 돌아간 히로스에 료코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어머니를 결국 찾아 경제부흥을 위해
또 다시 동분서주 하는데...
(이 일본 여배우 우리나라의 누구 닮지 않았나요?)

줄거리 끝... 엥? 왜이리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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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줄에 접어든 히로스에 료코라 그런지
얼굴에 주름과 나이가 녹아들어있다.
철도원때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무리겠지만,
세월 이기는 장사없다고 귀여움의 상징같았던 히로스에 료코가
이렇게 된걸보면 참 세월은 무서운거다.

그냥 시간때우기에 독특하고 단순한 그리고
히로스에 료쿄를 좋아한다면
큰 생각말고 편안하게 그냥 영화를 즐겨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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