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웨스턴 영화 대표작중의 하나.
유혈이 낭자하는 폭력성이 전부였던 웨스턴 영화들의 틀을깨고,
젊은이들의 꿈, 꿈을 쫓는 젊은이들을 잘 표현한 영화.
아카데미 각본-촬영-음악-주제가상 등 4개부문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기도했다.
이 영화가 좋은이유.
제목과 마지막 장면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는것 조차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렇지만, 항상 낙천적이고 낭만적인 부치와 선댄쓰가 자신들의 운명
앞에서도 그렇게 낙천적으로 "호주로 가자!" 라는 말 한마디와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던 무수히 많은 총구를 향해 뛰어가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은 명장면이다.
햇살비치는 풀밭을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가던 장면에서 나온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역시 웨스턴 무비에 어울리지 않는 낭만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다.
그 장면은 그후 수많은 영화와 CF에 모티브 되었고, 노래역시 많은 영화에서 사용되었다.
웨스턴 무비의 황금기가 끝나가던 시절
웨스턴 무비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구성으로 뉴 시네마란 장르를 만들어낸
"내일을 향해 쏴라".
부치와 썬댄쓰는 시대를 방황하던 젊은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것이리라.
<지독한 독설>
"내일을 향해 쏴라"가 지금처럼 맹목적인 제목붙이기 식의 시대를 만났다면
졸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원제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전편의 후광을 위한 영화 내용과는 전혀 관련없는 전편의 후속작 이름이나, 한글 제목으로 하는것이 더 자연스러운 영화도 촌스럽다는 이유만으로 영어 제목그대로 통용하는 요즘.
"내일을 향해 쏴라"와 같았던 제목이 나왔던 그 시절.
그 시대의 생각으로 돌아가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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