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되면 항상 나오는 얘기입니다.
비인기종목에도 관심을 보여줘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언론도 그렇고 정치인도 그렇고, 일반인도 그렇고.
하지만 누구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는 말이 없습니다.
대부분 경기장을 가서 응원하는것으로 얘기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운동선수는 경기장에 응원하러오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신나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더 기쁘고 신나게 할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있는 블로거들도 같이 할수 있는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사진 입니다.
사진. 과연 사진이 그들에게 무슨 힘이 될수 있을까요?
아마 여기 계신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경기장을 가본적이 없을겁니다.
알다시피 비인기종목의 경기장은 썰렁합니다.
그 썰렁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예선을 열심히 치루고
하나씩 승리를 올리면서 최종 결선까지 진출합니다.
최종결선이나 전국대회등의 규모가 큰 대회에 나가면
그래도 작으나마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하러 옵니다.
그 최종결선에 나간 팀과 선수들은 그 덕분에 자신을 알릴수 있는 기회가 생긱도 하죠.
여기까지 잘 읽어보셨다면 어떤 소린지 아실겁니다.
그렇습니다.
비인기종목의 선수들은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추억을 가질수 있는 사진조차 남기지 못한다는것 입니다.
그나마 최종결선에나 나가야 사진이 남게되고
예선을 치룰때는 가족이 와서 찍는 사진 외엔
사진이라는것이 하나도 남지 않는다는것 입니다.
그 선수들에게 사진을 줘본적이 있으십니까?
사진을 건네주면 그 선수들은 어린아이처럼 정말 환하게 웃으며 기뻐합니다.
누군가 관심을 가져줬다는것에
자신의 노력과 땀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받는다는것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건널때 고맙다고 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저는 내가 한 이일이 이렇게 고마움을 받을 일인가 하고
오히려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멋진 경기를 보는 제가 오히려 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 일인데도 말이죠.
블로거중에 사진에 관심있는분들은 사진을 직을수 있는 기술과 장비가 있습니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 훌륭한 피사체를 제공합니다.
시간이 되고 비인기종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면
가까운 경기장으로 가서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찍어주세요.
그것이 비인기종목을 도우는 일이고 선수들을 신나게 하는 일입니다.
주인장의 글주변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밖의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 LPG하이브리드 기술결함 (0) | 2008.10.10 |
---|---|
똥줄타는 현대 배수진 치나? (0) | 2008.09.24 |
하이브리드카 등록세/취득세 전액 면제 (0) | 2008.09.19 |
현대의 하이브리드 과연 믿지는 장사? (0) | 2008.09.08 |
정부와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꼼수 (0) | 2008.06.20 |
LPG 하이브리드카 그 꼼수 (0) | 2008.06.18 |
합격 통지후 취소처리하는 회사 아레스찬 (8) | 2008.04.16 |
유류세, 유류소비총량제로 바꿔야한다. (0) | 2008.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