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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관심사

똥줄타는 현대 배수진 치나?

by 노란갈매기 2008. 9. 24.


국산 하이브리드카 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2000만원대 초ㆍ중반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중략)

현대차는 900만원에 달하는 원가 상승액 중 정부가 보조금 형태로 300만원, 소비자가격 300만원, 현대ㆍ기아차가 자체적으로 300만원을 떠안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카 구매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중략)

그렇다면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 실제로 얼마 정도의 가격표가 붙을까. 현대ㆍ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중상위급 가솔린 아반떼 모델 가격이 아반떼 하이브리드카 가격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대수가 가장 많은 중상위급 가솔린 아반떼 모델 가격대가 1500만~1600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 가격은 1800만~1900만원 선이 된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2000만원 초ㆍ중반대 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셈이다.
**************** 이상 기사 원문 *****************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반증하는 샘이 됬네요.
도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장진출에 맞서 내세울수 있는거라곤 가격뿐..
일단 표면상으론 300만원 적자라는 인상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현대기아차의 막장 개념을 잘 알수 있는 대목이 있네요.

정부가 300만원 부담, 현대기아차가 300만원 부담, 구매자가 300만원 부담
정부의 돈이 곧 누구 돈인데 300만원을 부담하라는건지...
일개 회사 나부랭이가 마치 정부돈이 회사 돈인 모냥 당연히 부담해야 한다는식의 이런 막장중에서도 개막장 개념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군요.

세상에 어떤 나라가 한 회사의 제품 팔로를 위해 제품 가격을 보전해 줍니까?

하이브리드카 시장 개척 및 선점을 위해 똥줄타는 현대가 취한 배수진과 막장 전략...
이 나라의 현 주소를 반영하는것은 아닐까 씁슬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