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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나

원티드

by 노란갈매기 2008. 6. 28.

영화의 줄거리와 재미 요소가 약간 포함됩니다.
안본 분들은 창닫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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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장이 느꼈던건
정말 영화로 밥벌어 먹고 살기 힘들다는것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되게끔 해야하기 때문이다.

관객의 영화에 대한 눈높이(여기서는 화려한 화면발)가
너무나도 높아져 이제는 왠만한 영화론 성이 안차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정적인 한국영화는 반성하길.
배우에만 의존하는 허접스러움좀 제발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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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같은 상사 밑에서 하루하루
뭐같은 나날을 보내고
사랑하는 여자는 내 집에서 자기 마음대로 살면서
다른 놈이랑 섹스를 즐기고
통장 잔고엔 땡전한푼 없는 우리의 주인공

직장상사도 상사지만
제길슨!
다른놈이랑 섹스를 즐기는 여친을 왜 데리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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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위에서 아무렇지 않게 총질을 하고
마트에서 총질하며
별일없었다는듯 차를 끌고 가버리는
이 여자를 만나고 그의 뭣같던 일생은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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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이 영화는 만화스러움이
묻어나는 매트릭스적 분위기가 숨어있는것 같다.

분당 400번 펌프질하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며
그로인해 보통사람들보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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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을 뛰어다니고
날아오는 총알을 날려버리는 등의 모습과
달리는 전철을 아무렇지 않게 뛰어다는 모습은
내가 히어로물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할 정도의 착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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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요소를 빼고 영화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정말 볼거없는 그저그런 스토리라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화면에서 눈을 돌리는 순간
대박 영화에서 쪽박 영화로 바뀐다는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영화의 첫 시작부터 화려한 영상으로 관객을 몰입시키게 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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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언제나 곁들여지는 미국식 유머

찌질하다 못해 총 겨누고 길을 비키라고 하면서도
비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를 연발하고
경찰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경찰에게 미인합니다를
연신 외치는 우리의 회사원 주인공의 모습은
화려한 영상과 극렬하게 대비되는 재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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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에서 나왔던 졸리의 컴퓨터 전라대신
실제 뒷태의 전라신도 남자들에겐 큰 볼거리일것이다.
질투의 화신인 여자들에겐 눈에 가시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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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영화도 반전을 제공하니
이거 주인장이 앞에서도 말했지만,
영화로 밥벌어 먹고 살기 정말 힘들겠다.

화려한 영상미에 재미요소에
대배우의 보기힘든 전라모습에
극적 반전까지 넣어줘야되니...

영화의 반전은 바로 저 화면이다.

Good bye

너무 큰 스포일러이니 이정도 까지만 하자.

두서없이 또 나열한 글이지만,

어쩃든 이 영화는 시각적 재미만을 추구한 영화다.
눈에서 받아들여지는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화면들
그로인해 살짝 뿜어져 나오는 아드레날린으로
관객을 중독시키는...

간만에 눈요기꺼리를 찾는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보는동안만큼은 지루하진 않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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