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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나

트라이앵글 - 주위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by 노란갈매기 2011. 11. 2.
본 포스팅에는 영화의 재미요소와 줄거리가 포함될수 있습니다.
안 본 분은 창닫기 하세요.




쥔장의 영화 이야기 속에는 위 문구가 들어간다.
영화를 보기전 사람들에 대한 아주 작은 예의 차원에서.

혹자는 스포일러 라는 단어 모르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글로 못 쓰는 단어 아니고 굳이 스포일러라고 쓸 필요성 못 느껴서 안쓰는거다.
그러니 쓰잘때기 없는짓 하지 말아줬음 한다.

어쨋든 모든 영화 이야기에 저 문구를 넣지만
이 영화만큼은 저 문구는 형식적인것으로 하려고 한다.

영화 내용을 알려줄만한 이미지도
줄거리도 재미요소도 모두 철저하게 배제하고
 영화를 이야기 하려한다.

이 영화는 그만큼 조금이라도 뭔가를 알게되면 김빠지게 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쥔장은 왜? 왜? 왜 그런거야?
왜 그런건지 알기위해 영화보는 내내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무의미한 일이었다.
영화속의 왜? 는 친절하게 영화가 아예 가르쳐주며
그것을 그냥 알고보면 되는거다.

거기에
뭔가 다른게 있겠지. 설마 그게 전부일려고..
이런 추가적인 물음과 의심은 정말 쓸때없는 힘 낭비다.



왜? 를 알려주고 난 뒤 영화는
그 왜?의 증명을 차례로 보여준다.

하나씩 나타나는 증명을 보면 자연히 그렇군 이라는 수긍이 된다.


제목을 보고 쥔장은 버뮤다삼각지와 관련된 영화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트라이앵글은 그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는걸 영화를 통해 알게되었다.

포스팅 제목처럼 영화를 보고나면 약간이지만
주위를 돌아보는 계기가 생길것이다.

나도 그러지않았는가?
지금 그러고 있지않은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들 말이다.

호러일까? 스릴러일까?
아님 B급 하드코어일까?


영화가 궁금한가?
궁금하다면 봐라.
그 이상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
참고로 이 영화는 국내에 상영하지 않았다.
고로 다운을 통해 구해야만 한다.

좋고싫음이 갈리는 영화가 되기는 하겠지만
이정도 영화라면 재미삼아 보기에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