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맘과 같은 기자가 한명 있군요.
더욱이 대단한건 4대일간지 기자임에도 이런 기사를 쓰다니 대단하네요.
솔직히 광고영향 많이 받을텐데...
주인장이 했던 얘기랑 1%도 다르지않은 내용입니다.
자 그럼 기사 내용과 함께 주인장이 하나씩 더 추가적인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기사원문 조선일보 ********
하나 추가하려면 몽땅 사세요” 끼워팔기
자동차 구입은 차종을 선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같은 차종에 다양한 ‘그레이드(grade)’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레이드별 안전·편의 장비를 살펴보면 어쩔 수 없이 고급형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선호하는 주요 편의·안전장비는 저가형에서는 아예 선택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경제성이 중시되는 중소형차도 마찬가지다. 선호되는 사양을 최고급형에만 넣거나 최고급형을 사야만 추가선택이 가능하게 만들어 가격 이점이 반감되는 형편이다.
왜 그럴까. 자동차 구입 시 옵션(선택사양)에 관한 다섯 가지 모순점을 알아본다.
1. 안전장비 갖추려면, 무조건 최고급 사양 구입해야
미국의 경우 안전장비는 기본형부터 충실하게 만들고, 나머지 편의장비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자동차의 경우도 미국에 수출하는 모델은 소형세단인 베르나의 최저가 모델도 운전석·조수석 에어백은 물론 사이드·커튼 에어백까지 기본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베르나에 조수석 에어백만 추가하고 싶어도 6개 그레이드 가운데 최고급형을 선택해야만 한다. 조수석 에어백의 추가선택 비용은 25만원. 그러나 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기본형(1041만원·자동변속기, 에어컨 포함)보다 337만원이 비싼 최고급형을 골라야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최근 등장한 현대차 i30도 사이드·커튼에어백은 기본형보다 445만원이나 비싼 최고급형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추가설명이 불필요합니다. 정확하게 꼬집어 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이드에어백만은 20만원, 사이드에어백+커튼 타입은 6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지인을 통해 사이드 에어백 만드는 하청업체에 다니는 사람의 얘기론 납품원가는 장착비용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고 싶지만, 소송등의 문제가 발생할경우 주인장이 대응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냥 묻어두겠습니다.
2. 인기 편의장비도 고급형 이상에만… 개별선택은 안돼
겨울철에 시트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열선시트를 선호하는 여성고객이 많다. 그러나 제작원가가 10만원도 안 되는 이 기능은 중소형차의 경우 고급형 이상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GM대우 라세티에서 앞좌석 열선시트의 선택은 최고급 모델인 플래티넘 이상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열선시트만 원하더라도 기본형(1143만원·자동변속기, 에어컨 포함)보다 298만원 비싼 최고급형을 택해야 한다. 기본형에 열선시트만 추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열선시트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에 도움이되는 열선미러등을 장착할때도 불필요한 옵션을 추가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동접이식밀러 추가를 위해선 크롬도금 도어손잡이, 크롬도금 사이드브레이크 손잡이를 같이 사야된다는것.
전동접이밀러와 크롬도금이 상호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아는분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가방 끈이 별로 길지않은 제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네요.
3. 마이너스 옵션, 원천적으로 불가능
국내에서는 소형차도 알로이휠·카오디오가 대부분 기본으로 딸려 나온다. 알로이휠은 기능적인 부분뿐 아니라 구입자 개인의 디자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구입 시 차량에 알로이휠이 딸려 나오더라도,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나중에 바꿔 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기존 알로이휠을 처분한 뒤 다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소비자가 알로이휠 대신 철제 휠을 달아 달라고 요구하는 ‘마이너스 옵션(옵션을 빼서 구입가격을 낮추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오디오도 마찬가지다. 역시 운전자 취향이 크게 개입되는 부분으로, 차는 작아도 좋은 음질을 듣고 싶은 소비자의 선택 권리가 박탈되고 있다. 중소형차 기본형에도 CD오디오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다른 취향의 오디오를 달려면 구입 후 이를 빼낸 뒤 바꿔 달아야 한다.
선진국은 애프터마켓 시장이 잘 발달되어있습니다. 카오디오, 자동차 휠등은 국내에서 튜닝으로 통하는 드레스업의 기본으로 정말 잘 발달되어 있죠. 하지만, 국내는 기본옵션으로 무조건 구매하도록 되어있죠. 중고 판매도 불가능합니다. 카오디오의 경우 보안코드 설정으로 차량에서 탈거되는 즉시 기능이 중단됩니다. 물론 그 기능을 해제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어쨋든 중고 판매도 힘든 시스템입니다.
4. 수동변속기에 비해 너무도 비싼 자동변속기
중소형차에서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수동변속기보다 120만~150만원 추가비용이 든다. 그러나 자동변속기의 실제 제작비용은 수동변속기보다 그만큼 비싸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구입비용 차이는 과거 자동변속기 보급이 적고 기술력이 떨어져 수입제품이 많이 사용됐을 때의 기준이라는 것이다.
국내 변속기업체 관계자는 “자동변속기가 수동변속기보다 제작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가격차이는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은 중소형차에 자동변속기 대신 무단변속기(CVT)를 넣는 것이 일반적인데, 무단변속기의 경우 수동변속기와 선택비용이 같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개별적으로 부착되는 옵션의 가격또한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자동변속기만 해도 14년전 엑셀에 부착된 자동변속기 가격이 110만원이었습니다.(가격 못믿겠다는분 글 남기세요. 사진으로 찍어 올려보여드립니다. 14년 엑셀 구매견적서 및 당시 차량가격표 보유중) 지금은 어떤가요? 가격 변동없습니다. 기사에서 언급한것처럼 10년이나 세월이 지났지만 가격은 변함없이 그대로 입니다.
무단 변속기는 한술 더 뜹니다. 혼다코리아의 관계자는 오히려 가격이 수동 변속기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했지만, 국내의 경우는 오히려 더 비싸게 출시되었습니다. 마티즈 무단변속기, 소나타 무단변속기 차량을 구매하셨거나 그 당시 구매하려고 알아봤던 분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완성차업체에서는 “안전·편의 장비를 개별적으로 선택하게 만들면, 제작단계에서 비용이 상승해 결국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현재의 자동차생산은 철저하게 주문형 제작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것. 부품조달부터 조립까지 컴퓨터 정보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수천 가지 서로 다른 사양의 제품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고 또 추가비용이 크게 들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이건 조립의 업무량이 증가할뿐 말도안되는 논리입니다. 이미 선진국 완성차 업계가 실행하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업계의 이 말은 개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확인은 안된 내용이지만, 르노삼성으 QMX 경우 딜러옵션을 적용 소비자 원하는 옵션을 추가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본인이 원하는 옵션만 골라서 살수 있다는 얘기죠.
결국 단일수출품 20%를 차지하는 큰 생산품이라는 명목으로 정부의 보호아래 내수시장 점유율 70%라는 배짱 영업으로 국내 오너들을
바보로 몰아가면서 저질의 AS를 제공하는 모 완성차가 만들어낸 헛소리일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차량을 구매하는 오너들의 의식구조 또한 바뀌어야 합니다. 기본형 차량을 국내오너들은 소위 깡통차라고 얘기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차란 얘기죠. 정말 그럴까요? 운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치는 모두 달려있습니다. 엔진,차대 또한 동일한 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죽시트가없고, 자동변속기가 없고, 오토에어컨이 없고, 선루프가 없고, 시디체인져가 없기때문에 후진 차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옵션이란 옵션을 모두 달은 차를 샀기때문에 대단한 사람,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가만 보고 있음 정말이지 한심하기짝이 없습니다. 옵션은 말그대로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추가적으로 다는것입니다. 수동 에어컨만 필요한 사람은 수동 에어컨을 쓰는것이고, 자동에어컨까지 필요한 사람은 그것까지 다는것 입니다. 그런데, 왜 남이 그 옵션을 달지 않았다고 비웃고 능력까지 운운할까요?
이런 의식구조가 바뀌지 않는한 우리나라 완성차업계의 옵션 장난질은 바뀌지 않을것 입니다.
ps : 지난번 사이드에어백 공정위 민원접수건은 결국 15장 서식과 우편물 발송료에 GG 쳤습니다.
민원 접수시 예시용으로 내놓은 자료가 외산 차였음 과연 어땠을까 후회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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