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하이브리드 에어컨 결함

수도권대기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강성찬 의원은 "LPG에서 배터리로 동력원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엔진이나 에어컨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는 `아이들 스톱(동력전환 과정)에 결함이 있기 때문으로 현대차는 전동식 에어컨이 도입되는 2010년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의 보급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주인장이 이전붜 거론했던 대목인데,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출시될시 주인장은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의 양심은 있겠지. 설마 문제있는걸 그냥 내놓을라고...."

그러나 현대차가 보여준 작태는 그야말로 엄청난것이었다.

오늘 여러 언론매체를 보면 알겠지만, 기자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한 기사를 보았을것이다.
모두 똑같이 쓰기로한것처럼 칭찬일색인 시승기 가운데 에어컨 동작과 관련된 아주 극소수의 시승기가 눈에 띄었다.

엔진이 정지하면 에어컨이 같이 꺼져버리는 상태가 됬다.

출시전부터 지적사항으로 대두되었던 문제를 아무런 해결없이 내놓은것이다.
도덕적인 문제를 떠나서 과연 현대차는 무슨 배짱으로 저런 치명적 결함의 차량을 정부보조금까지 받아가면서
판매하는지 모르겠다.

또한 그런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적하지 않는 기자들또한 모를일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 더운날 에어컨이 동작안하는 차량안에서 연비를 위해 더위쯤은 참고 희생할수 있는가?
더위를 느낄정도까지 참아야만 다시 에어컨이 작동하는 차량을 2500만원이나 주고 살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