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재시공

지난번 만들어 올렸던 나무 울타리 연못을 없애고 재시공 했습니다

누수등의 문제는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역시 나무가 썩더군요

크게 썩은것은 아니였지만, 여름을 대비해서 썩지않는 재료인

대리석으로 교체 시공 했습니다

비용은 모두 대략 만원정도 들었네요

실리콘 3 개, 마스킹 테이프

아! 대리석은 아버지 공장에서 줏어왔습니다

단란한 우리 세식구가 모처럼 다시 힘을 합쳐 이룬 작품이네요 ㅋ

일단 위치와 대략적인 크기를 재보았습니다 지난번것보다는 크기가 작아졌지만, 높이가 높아져 물고기들에게는 오히려 더 좋습니다

대리석과 대리석이 만나는 부분에 수압으로 인한 터짐을 막기위해 실리콘으로 칠을 합니다 물론 누수예방 효과도 곁들여서 말이지요  

누수 예방을 위한 실리콘 칠 전에 마스킹 테이프로 실리콘이 삐져나가 지져분해 지는걸 막습니다 가능한 종이 테이프로 하세요 가장 좋습니다

틈새부분에 실리콘을 바르고 종이나 못쓰는 플라스틱 카드 또는 실리콘 밀대를 이용해서 실리콘 표면을 밀어 고루 펴줍니다 그러면 저렇게 마스킹 테이프 위로 여분의 실리콘이 밀립니다   이 실리콘 표면을 밀어주는 작업은 필히 해야 합니다 그냥 틈새 부분에 실리콘을 바르기만 하면 100% 누수 됩니다 표면에 완벽하게 접착이 되지 않거든요

마스킹 테이프를 떼고 난 모습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모양 잘 안나올겁니다 여러번 실습을 통해 요령을 터득해야 합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

누수 및 붙이기 작업을 마무리 한 상태입니다 이제 이대로 두고 실리콘이 굳기를 기다립니다 성질 급해서 여기서 또 뭔가하면 역시 100% 누수되고 실패합니다

사진이 좀 밝아졌죠?

실리콘이 마르고 난 뒤 화창한 날 조경 작업을 한 것 입니다 음... 솔직히 오른쪽 부분에 누수 현상이 있어 실리콘 재 작업 했습니다 ㅜㅜ 윗 부분의 빈 공간은 화초를 심을 장소 입니다 저 장소는 아버지께서 갑자기 추가를 하셔서 제 영역도 아닌지라 완성될 날만 기다립니다   카메라 렌즈의 왜곡 현상이 적날히 드러나는 사진 렌즈가 역시 좋아야 되 ㅠㅠ

물을 체워 원래 연못에 살던 식구들을 넣었습니다 민물고기와 금붕어 이번 작업하면서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4마리를 잃었습니다 반성하고 명을 달리한 물고기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민물고기 식구들이 이전 연못과는 다르게 숨지않고 잘 놉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역시 수심이 깊어진게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번 연못에 비해 약 3~5cm 더 깊어졌습니다   DIY는 가족간의 재미있는 이벤트가 된다는 점에서 참 좋습니다 휴일 가족끼리 여행도 좋지만 집안을 가꾸는 DIY 권해드립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교육에도 아주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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