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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나

REC

by 노란갈매기 2008. 7. 11.

본 포스팅에는 영화의 재미요소와 줄거리가 포함 될수 있습니다.
영화를 안본분은 창닫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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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륙은 28일후의 성공이후 바이러스라는 재미에 폭 빠졌다.
그에 질세라 헐리우드도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개봉한 영화 REC도 그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유럽 영화라고 해봐야 우리가 보는 영화는 몇 되지 않는데
특이하게 이 작품은 스페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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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못하는 바이러스를 통한 전염과 폐쇄격리됬다는 공포감
그리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까지 전형적인 바이러스 영화의 시나리오이다.

그러나 이전 영화와 달리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방식이 독특하다.
얼마전 개봉되었던 클로버필드와 같은 화면 방식으로 카메라 기자의
카메라를 통해 폐쇄된 건물속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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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부터 이 영화의 답답함이 시작된다.
감독은 아마 다가오는 공포에 대해
제한된 시야를 제공함으로서
청각을 통해서만 확인해야 하는 공포감을 주려고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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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그게 문제가 된다.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흔들리는 카메라
시점의 부자유
짜증에 가까운 여배우의 연기만을 봐야하는 답답함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에게 주어지는 자유는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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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나리오 역시 너무나 어설프다.

신속하게 정체를 알수없는 바이러스를 확인한 정부가
근원지까지 알고서도 방치하고 있다 소방관이 출동한 후에야
건물을 폐쇄하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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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여배우..

난 니가 소리만 빽빽 지르는게 더 짜증나.
정작 도움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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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형태라면
검시관외에 검시관을 보호 할 만한 병력을 같이 투입하던가
또는 컨테이너 박스등의 완전 격리된 구조물속으로
바이러스 감염 의심 대상자들을 한명씩 불러내어 확인하는 방법도 있는데도
검시관만 들여보내 확인하는것이다.


뭐, 영화를 보면서 한국공무원 뺨치는 수준이구만 이라고 쓴 웃음을 짓기는 했지만
이런식의 시나리오 전개는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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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영화내내 들려오고 화면에 잡히는 여배우의 짜증섞인 목소리와 몸짓은
짜증감만 배로 더해간다.

결국 이 영화를 끝까지 다보고 남는거라곤
여자가 계속 소리지르기만 하면 짜증 정말 난다는것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하나 안된다는것
좀비도 굶기면 이디오피아 난민처럼 된다는것이다.

아! 미친개를 조심하자도 있겠다.
요즘 미친소 때문에 난리인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