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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관심사

카메라삼각대 TMK-544A

by 노란갈매기 2011. 12. 19.

쥔장도 어지간히 사진 찍고 돌아다녔지만
그동안 삼각대없이(있기는한데, 필름카메라 시절 무려 20년이나 된 허접 삼각대) 찍으러다니다
결국 가족여행을 위해 장만을 했다.

카메라 삼각대는 뭐 다들 알다시피 장비병에 최소 20만원이 넘는 제품들을 구매하지만
사진찍으러 다니면서 느낀거지만 장비 암만 좋아도 사진실력과는 비례하지 않는다는거.
(똑딱이로 중급기 사진 기술을 보여주는 능력자도 봤고...)

그래서 비용대 효과면에서 쓸만한 제품을 구하다
이른바 국민삼각대 시리즈를 내놓은TMK 시리즈중에 하나를 고르기로 했다.

그 TMK 시리즈중에서 쥔장 바디에 맞는 녀석으로 택한것이 결국 이 544A다.


544A는 544B와 나뉘어지는데 A는 보급형 볼헤드를 단 녀석으로 B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그것만 다르고 나머지는 같은 녀석이기에 그래서 A를 구입했다.
544A의 기본적인 특징은 보급형 볼헤드에 지지하중 10kg, 삼각대무게 1.8kg, 150cm, 수평계내장 이다.



기본으로 운반용 가방을 제공한다.
(결속용 끈이 없다. 가방에 넣어 운반한다.)

사진속 TMK-544A는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입니다.
판매제품과는 다릅니다.
 

완전히 접은상태에선 대략 60cm정도 크기이다.
1.8kg라는 무게가 보여주듯이 들면 상당히 묵직하다.
결론적으론 들고 돌아다니기엔 상당히 무겁다는거다.

하지만 지지하중을 많이 견디는것은 강도를 위해 그만큼 삼각대무게가 많이 나간다.
물론 카본을 사용한 제품은 동일 지지하중일때 무게가 덜 나가기는 한다.
그러나 카본은 비싸다. 게다가 유지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다.


544A 볼헤드다.
보급형 볼헤드다.
사용하는데 불편한건 없다.
오래사용하면 좌우상하 유격이 발생하리라 예상하지만

뭐든 사용하면 헐거워지는 당연한거 아닌가?



간단한 수평계가 달려있다.
근데 솔직히 삼각대 수평계보단 카메라 수평계가 더 효율적이다.
(그래서 a77 사고 싶어 ㅜㅡ)
옆의 회전손잡이는 센터 컬럼 조절용 손잡이다.

 


가장 좁은 각도로 세워봤다.
544A는 3단 각도를 제공한다.
짧은 컬럼을 사용하면
지면에 바싹붙인 상태로 촬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표기상 높이는 최대 150cm다.
하지만 센터컬럼을 최대로 올리면 170cm이상까지 무리없이 사용가능하다.
(다만 이상태에선 지지력이 약해 좀 위험하다.)

180cm 보통인들은 사용하기 힘들듯.
참고로 쥔장은 173cm 루저다.

사진속 TMK-544A는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입니다.
판매제품과는 다릅니다.

 

좋지못한 지면에 안정적인 균형감을 제공하는 스파이크는
저렇게 고양이 발톱처럼 숨어있다.
(사용하는 방식은 고무를 돌려서 나오거나 들어가게 한다)
하나 아쉬운것은 완만한 각으로 깎여서
바닥에 찍는 역할보단 그냥 미끄럼방지정도 수준이라는것.
뾰족하게 깎아 바닥에 박아버리는 형식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결국 허접한 삼각대로 여태것 버티다 가족 여행이라는 주제로
삼각대를 구입했다.

가족이라는 구성은 역시 뭐든지 참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