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F-4는 확실히 이런 모습이 아닐까? 베트남 위장무늬의 이런 모습이 진짜 F-4
하드코어적인 시뮬레이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시 봐야할게 너무많다.
프로펠러기처럼 오로지 손 하나로 모든걸 조종하고
조종사의 의지로 움직이는것과 달리
첨단 장비로 무장하고 전자장비 괴물인 녀석은
조종사가 해야 할 일과 배우고 알아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우리나라에서 비행시뮬레이션이 인기가 없는 이유가 바로 저것 때문일것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기본적인 키보드 사용법만 보면 게임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것에 반해
비행시뮬레이션은 키보드 사용법을 익히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한다.
거기에 키보드 사용법 숙지가 끝나면 비행에 대해도 알아야 한다.
대부분 비행시뮬레이션을 한 보통 게이머들의 공통적인 얘기가,
"이륙도 못해봤어", "왜 움직이기만 하면 추락하는거야?", "적이 안 나와?" 이다.
비행기가 비행하는것은 날개의 위 아래로 흐르는 공기의 속도차에 발생하는 양력을 이용해
비행하는것인데, 급격하게 움직이면 날개를 흐르는 공기 흐름이 끊어지면서
영력을 잃어 비행기가 추락하게 된다.
그뿐이랴?
조종석에 붙은 정체를 알수 없는 무수히 많은 계기판들.
다 무엇에 쓰는것인가?
B-52 폭격기의 경우 주인장이 386시절 한 게임의 기억으론
계기판 갯수가 50여개가 넘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프로펠러 게임은 실속으로 추락해서 해보지도 못하고,
제트기 게임은 삑삑대는 경고음뒤에 게임오버, 격추(Kill)가 나오고...
이러니 누가 시뮬레이션을 하려고 하겠는가?
그나마나 비행시뮬레이션에서 사용하는 적기 발견메세지도
Bandit ! 12 o'clock High Inconming!(12시 방향 고고도 적 접근)
스타스크래프 게임을 통해서 알려진게 하나의 의의라면 의의일까?
그나저나 참 궁금하다. 누가 먼저 사용했을까? 스타에 이 메세지를...
어쨌든 게임은
역시 시대 배경 시뮬레이션답게 라인베커 미션도 있고,
특이하게 베트남전의 유명 기체인 팬텀말고도
A-4, A-7, F-100 기종등의 조연아닌 조연기도 등장
비행이 가능한 재미도 있다.
이 녀석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 IL-2의 무선이 이녀석과 같이
실감나게 나왔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맥빠지게 만드는 무선이 게임을 반감시키는걸 보면 말이다.
주인장은 어찌되었던 전자 괴물은 싫다.
역시 난 스카이호크가 제일 좋네.
윙즈오버베트남의 후속격인 윙즈오버유럽도 있다.
게임이며 그래픽이며 모든게 똑같고 배경만 유럽으로 바뀐것 뿐이다.
아참 F-15가 추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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