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로 본 여전한 현대의 옵션질

제네시스 출시와 더불어 또 다시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의
터무니 없는 가격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가격차에 대한 얘기가 있을때마다 현대는 시장별 정책 및 관련법규(세금)
수출용 차량의 옵션에 따른 차이라면서 국내시장 차량가가 비싸지 않다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거기어 수출형 차량의 옵션과 내수용 차량의 옵션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덧붙이고 있다.
그리곤 국내 소비자들이 고급옵션을 원하기 때문에 국내 차량가격이 비싸다는 얘기를 한다.
정말 그런가?
차량 구입을 했거나 구입을 위해 견적을 봤던 오너들은 이 얘기가 터무니 없는 황당한 얘기라는것을
잘 알것이다.

국내 차량의 경우 소비자가 선택할수 있는 옵션 자체가 없다.
안전에 필요한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가죽시트나 선루프 심지어 6단 CD체인져등의
불필요한 옵션까지 사야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국내 소비자들의 고급 옵션을 원한다고?

국내부터 해외와 동일한 옵션을 적용하거나
소비자가 진정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수와 수출형 차량값의 동일함을 운운했으면 한다.

국내 오너들이 옵션질 하지말라는 얘기는 귀담아 듣지도 않으면서
차량가격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둘러대는 옵션 핑계는

솔직히 핑계라고 하기에도 부끄럽다.
그냥 대놓고 국내는 비싸게 팔고 해외에는 싸게 판다.
니들이 곧 우리의 봉이다 라고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