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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관심사

하이브리드카의 뭣 같은정부정책

by 노란갈매기 2008. 1. 17.

LPG 경차 허용과 더불어 LPG하이브리드카애 대한 기사를 보셨을겁니다.
2009년 말 양산시작한다는군요.
2009년말 현대가 생산하기 시작하면 분명 정부는 하이브리드카 구매도를 높이기 위해
세제지원등의 떡밥을 제공할겁니다.(제공한다는 기사있음)
그래야 현대/기아가 기술개발력 및 판매 이익을 얻을수 있을테니까요.
현재 하이브리드카의 가격은 2400만원정도입니다.
일반인은 구매가 안되며 정부기관이나 정부인증 단체등만 가능합니다.
보조금으로 1400만원정도 지원해주고 있으나 양산체제가 되는 2009년쯤엔
차량가격이 1800만원선으로 떨어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 차량보다 싸네~ 생각한다면 오산. 차량은 프라이드급의 소형차)
 
바로 이부분에서 정부의 현대/기아키워주기 뭣 같은 정책에 열받습니다.
그동안 고유가 행진을 계속하면서도 기름값 내리라는 요구에도 아랑곳안하고
차타지말고 걸어다녀라 로 응수하면서
핑계라고 내놓은것이 고효율 저연비 차량 즉 경차 타라는것이었는데,
막상 그러면서 한것이 현대/기아차가 1000cc 경차 내놓을때까지 무작정 손놓고
GM대우에서 생산하는 마티즈 모델하나만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일본의 경차는 안전도 및 배출가스규제 문제를 내세우면서 수입금지하고
탁월한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카가 수입되어 판매되도
"정부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지원등의 혜택은 고려하지않고 있다"라고 헛소리 뻥뻥하더니
결국 현대/기아차 보호를 위해 LPG하이브리드 양산화라는 말도안되는 정책 내놓고...

LPG하이브리드라는 꼼수를 내놓은것은
일본 양산 하이브리드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현대/기아차가 휘발류 하이브리드를 내놓을경우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잔고장은 분명히 빈번할겁니다.
일본도 초기 하이브리드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나타나 개선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으니까요.
게다가 가격도 소형차를 1800만원주고 구매해야 하는 가격부담때문에 오너들의 경우 구매를 꺼리거나
또는 이왕사는거 수입 하이브리드를 사겠다고 할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양산이 시작되면
수입차도 경쟁을 위해 그만큼 가격을 낮출테니까요.
그렇게되면 결국 국내산 하이브리드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어지는겁니다.
그럼 정부는 시장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세지원등의 헤택안을 내놓겠죠.
그러나 그렇게되면 이는 수입차에게도 동등한 헤택을 줘야합니다.
그럼 또 다시 국내산 하이브리드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는거죠.

그런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LPG하이브리드 라느 꼼수를 내놓은것 입니다.
사용 연료가 다르기때문에 수입산 하이브리드와과 국내산 하이브리드에 차별 혜택을 줄수 있는
핑계가 생기게 되는것이죠.

"너만의 심각한 망상이다"라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휘발류 하이브리드에서조차 노하우를 가지지못한 한국 완성차업계가
LPG하이브리드라는 생뚱맞은 계획은 그런 망상을 가지게 합니다.
(참고자료 2006년 현대/기아는 하이브리드카 양산 계획을 세웠으나,
예상수요부족 및 시장가격등의 문제로 포기한적 있음.
이때 현대/기아 차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 하이브리드카 부품을 수입공급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없이는 적정시장가격 형성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음)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메카니즘면에서 볼때도 LPG하이브리드는 상당히 불안하고 불편합니다.
하이브리드의 주행개념은 고속주행 정차할일이 없는곳에서는 기존 엔진구동방식입니다.
그러나 시내주행등에서는 엔진으로 주행하다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정차하면
엔진이 꺼지고 모터구동으로 바뀝니다. 다시 브레이크에서 발을때고 출발하면
엔진을 시동하고 엔진구동으로 바뀝니다.
이때 소요되는 시간이 대략 2~4초정도 걸립니다. 모터가 꺼지고 엔진 시동을 걸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죠.

운전하는 오너분들 아실겁니다. 신호바뀌기가 무섭게 출발안하면 뒤에서 빵빵대는거.
또 레이스하듯 신호바뀌면 총알처럼 튀어나가는 차들 무지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LPG로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LPG엔진이 개량되고 기술이 축적되었다고 하지만, 시동면에서는 여전히
휘발류 차량에 비해 오래걸립니다.
그런데 그런 LPG를 하이브리드 메카니즘에 적용해서 한다면 과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더욱히 LPG하이브리드는 2015년까지 한시적허용을 하는 계획입니다.
2015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얘기죠.

이런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부의 계획을 보고있으면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만 듭니다.
철저히 현대/기아만을 위한 계획이라고 밖에는 들지 않기때문입니다.

정말이지 정부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유도가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
수입차 국산차 가릴것없이 고효율 저연비의 차량은 판매를 허용하고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친환경 차세대 자동차에 대해서는 세제지원등의 지원을 통한
구매유도를 하는것이 옳은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