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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캐스트&디스플레이

Corgi B-24J MICHIGAN 1945

by 노란갈매기 2012. 12. 24.

4발 프롭 중폭격기에 대한 로망은 무시할수 없는거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가보려고 시도도 했고

(물론 비용때문에 포기했지만)

 

국민학교때부터 프롭 중폭격기만을 고집했던 기억도 있고.

 

하늘을 나는 욱중한 쇳덩어리에 대한 로망은 결국

이렇게 다시 나타났다.

 

Corgi社 노즈아트 한정버젼 B-24J Michigan 이다.

이전에도 무수히 많이 언급했지만 현재 이 지구상에서

1/72 스케일 프롭 폭격기 다이캐스트를 뽑아내는 업체는 Corgi 하나뿐이다.

프랭크민트社가 1/48 이라는 실로 엄청난 크기로 뽑아내고 있기는 하지만

퀄리티나 마무리면에서 한참 뒤쳐진다. 

(그런면에서 하비마스터가 1/72 폭격기를 출시해줬음 하는 바램도 있다)

 

좋든 싫든 Corgi 제품만을 살수밖에 없다는 얘기.

그래서 B-17, B-24, B-25  계열은 정말 부르는게 값이 됬다.

심지어 심하게 파손된 중고품도 기본 80달러를 넘어간다.

 

게다가 B-17, B-24 는 이미 2008년이전에 모두 절판됬다.

이후 출시하는것이 없는것으로 봐선 금형조차도 폐기한듯 싶다.

실제로 B-24의 경우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했는데

뒤로 갈수록 단차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금형의 노후화가 꽤 있었다는 반증. 

 

 

B-24는 아마도 2차대전 최고로 불운한 폭격기가 아닐까한다.

B-17 이라는 스타와 B-29라는 최고의 폭격기에 가려 존재감마저 희미해진 비운의 폭격기

B-17보다 많은 폭탄을 싣고 떨구었으며

빠른 속도와 장거리 비행능력을 갖추었지만

못생긴 모습에 생존능력이 B-17보다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으니 말이다.

 

 

자 각설하고 들여다보기 시작

 

 

배송되어온 박스 크기다.

이전 HE111 과는 비교도 안된다.

배대지를 사용했기에 배송비가 그나마 저렴했지 안그랬으면 배송비에 GG 쳤을지도

 

 

 

 

 

Corgi 만의 디자인

노즈아트 한정판임을 분명하게 해주는 독특한 디자인이기도 하고

 

 

 

 

 

윗 사진의 박스를 열면 이렇게 노즈아트가 먼저 나온다.

2000개 한정판중 1702번쨰 제품임을 알려주는 플레이트(?)라고 하기엔 상당히 부실한 종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노즈아트는 기대를 넘어설 정도로 좋다.

왜그런지는 밑에서 다시 설명

 

 

 

 

 

노즈아트가 박혀있는 뚜껑을 제거하면 B-24가 나온다.

크기도 크기지만 정말 무겁다.

실측정 무게가 3.5Kg 

왠만한 아령 하나 무게

무게도 무게지만 정말 아연합금이 주는 손맛은 일품이다.

손이 시렵다. 차가운 밖에 있다 들어온 녀석이라 조금 잡고있음 손가락이 시려온다.

플라스틱은 절대로 느낄수 없지!!

 

 

 

이 스케일의 중폭격기 날개길이가 대부분 40cm 넘기니 뭐...

 

 

 

기수부분 아트

심한단차가 눈에 가시지만 현재로써는 대체품이 없는 결정판적 존재이니 그냥 눈감고 최면

 

 

 

 

 

 

 

 

 

무게가 워낙 있다보니 스탠드도 모두 금속제이다.

도저히 그러지 않고서는 버틸수 없는 무게니까.

 

 

 

하부 샷.

이 녀석만큼은 특별하게 하부 샷을 넣는다.

폭격기니까. 

아쉬운것 폭탄창이 없다. 그냥 몰드만 존재.

노즈아트 버젼이라 그런걸까?

다른 녀석들은 폭탄창이 있는거 같던데...

 

 

 

후미 기총사수

사수도 넣어주고 좌우 작동도 가능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은색으로 할것인가? 아님 카키색으로 할것인가?

솔직히 카키색 노즈아트 버젼이 맘에 드는 제품이 있었으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배팅에 그만 GG

더욱이 하나의 칼라로 통일해서 수집하려는 쥔장방식에는

B-17 때문이라도 카키색으로 했어야 했으나

결국 은색으로 했다.

그래서 B-17 bit O lace 를 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전방 기총사수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포탑이 무슨 버젼이더라....

 

 

 

 

측면에도 기총 사수들이 존재한다. 

 

 

 

 

 

이 수집품의 가장 핵심인 노즈아트

쥔장은 그냥 늘 그렇듯 플라스틱패널에 그렸겠지 했는데

묵직함에 다시한번 놀랬다.

 

정말 쇳덩이에 페인팅한것.

생각지도 못했던거라 굉장히 맘에드는 부분이다.

 

 

 

 

실기 사진이다.

쓰여져 있는것처럼 종전후 처리 처분 대기중

 

 

 

 

 

실기설명은 뭐 굳이 하지 않겠다. 워낙 정보가 많으니...

딱 하나만 추가하자면

Michigan으로 검색하면 함께 등장하는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The Dragon and Its Tail' 이다.

같은 폭격전대 소속인데

같은 정비사가 노즈아트를 그려줘서 유명해진 녀석이다. 

어느 폭격전대나 그렇듯 한명의 정비사가 노즈아트를 그려주는게 통상 방식인데

'The Dragon and Its Tail'은

정말 너무 튀는 노즈아트 때문에 유명하고

Michigan과 동일한 정비사가 그려줘 검색하면 둘이 항상 붙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