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밖의 관심사

아무짝에 쓸모없는 차 LPi 하이브리드

by 노란갈매기 2009. 4. 16.


여기저기서 여름에 출시될 하이브리드의 관심이 높아져 오랜만에 또 쓸데없는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서론 빼고 바로 본론결론으로 들어간다.

1. 6년타고 버릴 2500만원짜리 차
정부는 LPG 가스를 이용하는 경차와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2015년까지만 한시적으로 허용토록 했다.

올해 여름 2009년 여름 차량을 구입하면 6년동안만 생산된다는 얘기가 된다.
이미 여러 기사에서 알려진 내용과같이 하이브리드카의 차량가격은 2000~2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그렇다면 6년동안만 생산되고 사라질 자동차를 2500만원이란 거금을 주고 살것인가?
대부분의 오너들이 이미 경험했겠지만, 단종이후 주요 부품 구하는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더욱이 10년정도 차량을 타는 사람이라면 부품을 못구해서 고생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지금 주인장이 타고 있는 싼타페 2.0(싼타페CM 아니다) 역시 이미 단종된모델로 왠만한 부품을 구하려면
시간이 꾀나 소요된다. 일부 주요부품은 이미 구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더욱이 2010년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하겠다는 발표도 있었다.

2. 공인연비 17.2km (가솔린환산연비 21km ???)
하이브리드카 기사에 꼭 붙어다니는것이 하나 있다.
바로 가솔린환산연비 라는 것이다. 뭔가 이 녀석은??
공인연비 17.2km 라고 해놓고 뒤에 항상 이녀석이 졸졸 따라붙는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17.2km 라는 연비는
최악의 연비라는것을 알것이다.
가솔린 대비면에서는 좋은 연비지만, 디젤과 하이브리드카에 대면 정말이지 최악의 연비가 아닐수 없다.
디젤수동만 해도 20km 가 넘는 차량이 수두룩하고 자동연비라고해도 15km가 대부분이다.

가솔린환산연비 라는건 바로 이 최악의 저질 공인연비를 물타기위해 만들어낸 꼼수다.
지난번 포스팅때도 언급했지만, 지식경제부에선 가솔린환산연비라는것이 대한민국 규격에 없는 허위사실임을 알려주었다.

3. 검증받지 않은 시스템, 널뛰는 LPG 값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이미 혼다와 도요타에 의해 많은 노하우를 축척했고 검증을 받았다.
하지만 LPG 하이브리드는 검증은 커녕 양산한 역사조차 없는 차량이다.
항상붙는 얘기지만, 하이브리드카계의 1위인 도요타의 프리우스조차 첫 출시땐
잔고장과 많은 문제들로 악평이 자자했던 차량이다.

게다가 들쑥날쑥한 LPG 가격도 문제다.
언론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제기하자
제조사는 LPG 업계와 구두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되도록 약속 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하지만, 구두(말)이다. 더욱이 약속이다.
문서화된 계약이 아니라 그냥 말로 안정적으로 공급될수 있도록 약속한다 라는것이다.
이런 구두 약속을 믿고 2500만원 투자 할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진정한 대인배다!!

4. 이미 노출된 주행 및 기타문제점
수도권대기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강성찬 의원은 "LPG에서 배터리로 동력원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엔진이나 에어컨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는 `아이들 스톱(동력전환 과정)에 결함이 있기 때문으로 현대차는 전동식 에어컨이 도입되는 2010년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의 보급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엔진 꺼지면 에어컨 쓸 생각은 관두고 2010 이후부터나 써라. 라는 얘기다.

그리고 이미 각 정부기관에 보급된 베르나/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가 주행성능이 떨어지고 연비역시 일반 차량가 다름없다는 얘기가 실운전자들로부터 속속나오고 있다. 이미 일부 블로그엔 구체적으로 어떻게 안좋은지에 대한 포스팅까지 나온 상태이다.
게다가 이 문제는 청와대등에서 공식적으로 언론을 통해 우회해 얘기한 내용이기도 하다.
관련내용은 수행비서관 차량이 이동도중 미아가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수행 비서관이 탄 차량이 하이브리드카였고, 일반차량의 주행능력을 따라가지 못해 뒤쳐져
오랜시간뒤에나 도착했다는 내용으로 차량 교체가 시급하다는 내용이었다.

이 문제에 대해 제조사는 LPi에선 개선했다라는 내용으로 일축했다.
그들 말대로 외관상으로는 확실히 개선된 내용이다. 1.3 엔진은 1.6 엔진으로 키워 놓았기 때문이다.
(베르나/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는 1.3 엔진이지만, 시판될 LPi 하이브리드카는 1.6LPi 엔진을 장착했다)
하지만 실제 속내를 어떻게 알겠는가?

주인장도 여러모로 기름값 절약을 위해 하이브리드카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정보를 얻으면 얻을수록 값만 비싼 차량이라는것이 최종 결론이다.
더욱이 가솔린 모델도 그런데 하물며 6년만에 사라질 LPG는 오죽하겠는가?

최소한 하이브리드카를 산다면 가솔린 모델로 배기량이 적으며 주행모드에서도 모터가 엔진을 어시스트 해줄수 있는 구동 시스템의
하이브리드카를 사야한다는것이다.
그래야만 연비가 좋아진다는것이다.

하이브리드카에 관심이 있다면 다시한번 많은 정보를 모으기를 바란다.
주인장이 꼭 하고싶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