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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관심사

욕심부리다 거지꼴 난 쉐보레 트랙스

by 노란갈매기 2013. 5. 4.

4월 트랙스 판매량 약 800대


결국 무개념 가격 욕심이 어떤 꼴을 나는지 좋은 예를 보여준 꼴이 됬다.


사전계약분 3000대라고 설레발치던 결과가 이렇게 됬다.


2월~4월 총판매량 약 2500대 


통상 사전 계약분의 1/3이 빠지고 

출시 2달까지 사전계약분 출고되고

그 기간동안 새로이 주문하는게 출시후 3달째 출고된다는 점을 봤을때


결국 사전계약분을 뺀 신규 계약분은 기껐해야 400~500대 수준이라는거다.


5월 분은 안봐도 비디오로 약 500대 수준에서 머물것이 뻔하다.

이미 충성도 높은 고객 수요는 2월~3월분에 다 빠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기차는 투싼 ix 2.0 가솔린을 트랙스와 차이 없는 가격으로 내놓았다.

2.0 가솔린 엔진 재고처리니 뭐니해도 일단 동일 가격대라면 

더 큰 크기와 더 좋은 편의사양 제품을 구매하는게 당연하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꿈을 소리높여 외쳤지만

결국 꿈이 아닌 망상으로 변한것이다.


대당 마진을 5만원 이하로 줄이더라도 가격을 더 내려

단기 출고량을 높여

길거리에서 차량이 많이 보이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했어야 한다.


그렇게 대당 마진을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줄여 1년 정도 판매하고

년식 변경을 통해 옵션을 변경 가격을 올리는 방식을 썼어야 했는데

쉐보레는 마케팅부터 철저하게 실패했다.

광고비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트랙스는 더욱이 이대로 쉽게 끝날 상황이 아니다.

년식 변경모델을 내놓아야 할텐데 그럼 가격은 또 올라간다. 

가뜩이나 가격 경쟁력 제로인 차량을 가격을 또 올리면 무슨 수요가 있겠나?

그렇다고 조기 단종을 시키면 친 현기 언론에 뚜드려 맞는것은 물론이고

기존 트랙스 구매 고객은 물론이고 잠재적 고객도 등을 돌릴것이다.

결국 이는 판매율 하락 -> 점유율 하락 -> 쉐보래 브랜드 인지도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것이다.


게다가 올해말에서 내년초엔 현기차 투싼ix, 스포티지r 새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QM3 까지 잡혀있다.(QM3 출시까지는 솔직히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눈앞의 이익에만 욕심부리다 제대로 당한것이다.


년식 변경 모델에서 과연 어떤 변화를 줄지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

현 모델에서 자동에어컨, 시동버튼, led 테일램프, 계기판 디자인 변경이

대다수 고객이 원하는 필수 편의사양인데 과연 이것들을 집어넣고

50만원 이하로 가격을 올리겠냐는 것이다.


그동안 쉐보레의 짓과

트랙스 판매량 저조에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정신못차리는 말을 하는것을 보면

(판매량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것들이 시청율 높은 TV프로 앞뒤에 광고 넣는다. 광고단가 쌘 부분에 말이다.)

트랙스의 앞날은 어두운 정도가 아니라 끝! 일 뿐이다.


주인장은 쉐보레 덕분에 자동차검사 받고 2년동안 더 타기로 했다.

그래서 주말내내 자동차 뜯어고치는중.

뜯어고치면서 현대기아자동차 욕은 여전히 열심히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