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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갈매기

One Second After 1초후

by 노란갈매기 201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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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처음 생긴(올해는 성적 저조하네..)
도서상품권으로 북쇼핑을 해온 집사람이
작은 찌라시를 하나 주었다.
신간 서적 안내 찌라시였다.

이 책은 바로 그 찌라시에 있었고
쥔장의 눈길을 끌어 집어들었다.

이 책은 지극히 미국적인 시각에서 미국적인 마인드로 
그려진 책이다.  
해외 소설중에서 안그런게 뭐가  있겠냐만
이 책은 정말 딱 미국 내수용으로만 끝나기 좋은 책이다.

세계 경찰을 자칭하는 미국의 역할론적 강조와
'우리는 (자랑스런)미국인이다' 부분은 다소 거북스런감을 주고
인류 전쟁역사에 빗대어 자신들의 행동과 역할을 정하는 부분 또한
너무나도 미국적인 마인드로 풀어내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미국국내에서만 보기좋은 책이라 쓴것이다.

EMP폭발로 일대 혼란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인간군상들의 모습과
그 속에서 자신의 가정과 공동운명체라는
두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집단의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주인공이 이 책의 주된 줄거리다.

EMP 공격에 모든 전자기기가 무력화 되는것에 대한 
상당한 공포감이 들어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막상 EMP공격은 어디까지 선진국만이 무서워하는 공격이고

대한민국은 어떨까 상상을 해본다면
가장 위험한것은 역시나 핵발전소가 될것이고
교통수단은 아직까지 기계식 디젤 차량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혼란은 없지만
언제나 그렇듯 상위계층의 뻘짓이 가장 큰 문제.

이 책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지만
EMP공격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 상위계층이 저지를 뻘짓은 안봐도 비디오다.
 
각설하고
공격후의 긴박함과 극적인것 내용을 원한다면 
이책은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질것이다.
하지만 그런걸 배제하고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기존 질서를 유지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지킬것이라를 생각하고 본다면
매우 두껍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 될것이다.

두껍다고해서 그렇게 두꺼운 책은 아니다.
세계대전 Z 와 매트로2033을 읽은 애독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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