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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인터넷 경품을 향한 찌질이들의 향연 - 1

by 노란갈매기 2008. 8. 21.
주인장은 모 포털 사이트에서 근무한다.
(실명 거론은 하지 않기로 한다)
알다시피 인터넷 사이트 라면 대부분 이벤트를 많이한다.
사이트 홍보 뿐만 아니라 PV를 위해서 경품 이벤트등을 자주한다.

그런데 인구 4500만밖에 안되는 나라지만 그 경품이벤트를 하다보면 별의별
찌질이들 다 만난다.
그래서 오늘은 그 찌질들의 향연을 한번 읊어보고자 한다.
이 찌질이들의 향연은 앞으로 무한 연재거리가 될거 같다. ㅋ

첫화

제세공과금? 그거 왜 내야되?

네이버나 다음등의 지식검색을 해도 제일 많이 나오는것이 바로 이 제세공과금 얘기다.

경품에 당첨됬는데 제세공과금 내라고 하네요. 내가 이걸 왜 내야하죠?
경품준다고 고객 꼬셔놓고 세금핑계로 돈버는거 아냐?
제세공과금 내가 내야된다는 법 어디있어?

고객센터를 통해서 항의 들어오는 내용 보다보면
참, 정말 인생 이렇게 찌질하게 살고 싶을까정도로 한심한것들이 많다.
제세공과금은 본인부담은 법적으로 근거가 있다.
(금액과 관련 내용은 인터넷에서도 잘 퍼져있으니 알아서들 보기를...)
경품 당첨되고서 제세공과금 못내겠다고 버티는 찌질이들 보고 있음
참 답이 안나온다.

그냥 제세공과금 내기 싫어서 경품 안받겠다는 사람은 그런데로 이해하겠다.
하지만 제세공과금은 못내겠고 경품은 당첨됬으니 경품 내놓라고 버티는
이 막장들은 도대체 뭐란말인가?

그와중에 또 타협한다고 경품값에서 제세공과금 제외하고 자기에게 현찰로
달라면서 계좌번호 주는 찌질이도 있다.
(참고로 경품 제공에 현찰은 지급금지며 금액의 제한규정도 있다.)

어떤 찌질이는 인터넷 최저가 계산한뒤 그 금액에 맞춰 제세공과금 내겠다는것들도 있다.
인터넷 사이트들은 대부분 경품이벤트의 경우 자체진행보다는 대행사들 통해 많이한다.
경비절약의 이점도 있고 귀찮은 업무를 넘기는 편안함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경품의 경우 통상적으로 소비자가(해당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가 정한 가격)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쉽게 얘기해서 LG전자면 LG전자의 정식유통경로를 거친곳과 계약해서 정품을 산다는것이다.
물론 일반유통업체와 거래해서 경품을 구매하는경우도 있지만,
이런경우 경품자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이미지 타격등을 우려
대부분 정식유통경로를 거친 곳에서 구매를한다.

근데 역시나 찌질이들은 인터넷에서 최저가 검색하고 그 가격이 소비자 가격이니
그 금액을 기준으로한 제세공과금을 내겠다고 한다.
정말이지 답없는 인간들이다.

제세공과금 할부로 내겠다는 찌질이들
세무관련업계종사자인데 자기가 제세공과금 계산할테니
금액 알려달라는 찌질이즐...

정말이지 경품 이벤트 안하고 싶은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실제로 그래서 업계 이 분야에서 경품 이벤트가 많이 줄어든 이유가 그것이기도 하다.
물론 정부에서 과다 경품이벤트를 제재하는것도 있기는 하지만,
바로 저런 찌질이들 때문에 경품 이벤트수를 줄이기도 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