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TK SBD DAUNTLESS

프롭기를 모으지만 수집주제에서 미해군기들은 아예 제외대상이었다. 하지만 오래전에 할인기간 구매충동으로 덜컥 사버린 헬다이버가 있어서 처분할것인가 어쩔것인가 하다 이사과정에서 부품이 부러지면서 처분이 불가능해져 결국 수집대상으로 전환.
다만 그리 좋아하는 쪽이 아니라 듣보잡 중국 브랜드로 수집하는걸로 방향을 잡았다.

WLTK의 제품은 그래도 나름 괜찮은 금형 품질을 유지한다. 금형은 하비마스터와 비교해보니 카피 금형이다. 금형 제작하는데 있어 하비마스터 금형을 99%모방했다.  급강하용 브레이크를 안벌린 제품도 있는데 이건 제조회사도 잘 모르겠고 금형 품질도 별로다. 그래서 WLTK 제품으로 변경.
근데 얘네는 금형은 잘 파놓고 왜 도색을 이따위로 했는지 모르겠다.
그건 아래에서 천천히 설명.

제품은 미드웨이 해전 렉싱턴 항모 출격기 미해병대 VMSB-241 소속 white 6 이다.
이 제품은 하비마스터에서는 1/32스케일로 나와있다.

기본 포장은 이렇다.
상자는 안찍었는데 볼거 없다. 정말 싸구려틱한...

부품은 랜딩기어뿐.

사진으로도 확인이 되지만 은색 웨더링을 해놨다.
뭐지 이 황당한 도색은...
게다가 프라이머 같은 기본 밑칠을 안한건지 전체적으로 톤이 마우 어둡다.

금형의 패널라인은 하비마스터와 99%동일하다. 일부분에서만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설계시 완벽하게 배꼈다는 반증.

급강하용 치즈식 브레이크 색이 꽤나 탁하다. 이 색에 대한 고증 얘기도 좀 있는데 이런 검붉은색이 실 고증에 맞다는 얘기와 새빨간 색이 맞다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참전자 증언도 본인들이 보고 기억한것을 바탕으로 하는지라 두 가지 의견이 존재한다. 아무래도 공장출고분은 새빨간 색이지만 오염되서 검붉은색이 된거일지도...

엔진부는 확실히 하비마스터와 다르다.
이 부분은 대충 넘어갔나보다.

하부는 이건 뭐 웨더링을 넘어 도색 미스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색이 바랜것까진 잘했는데 왜 저렇게까지 웨더링을...

조종사는 뭐 1/72에 바랄건 없고
캐노피는 저렇게 고정형태 하나로 끝.
뭐 닫고 다닌 사진이 없다시피하니 넘어간다.

도색이 꽤나 별로지만 금형자체는 하비마스터와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저렴한 높은 가성비로 잘산듯하다. TBD도 있던데 이것도 스카이맥스제와 비교 좀 해서 괜찮은지 보고 고민 좀 해봐야겠다.
대충봤을땐 TBD도 괜찮은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