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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그림

자반어항

by 노란갈매기 2013. 7. 9.

3자 광폭 어항 가지고 씨름하다 결국 처분하고 자반으로 크기 확줄였다.

취미가 일이되고 귀찮아진다면 과감하게 청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게 현명한 일.




백스크린 나부랭이도 뭐도 다 없애버리고 손 하나도 안대는걸로 굿!

7년된 미꾸라지와 8년된 왜몰개

그리고 5년된 수수미꾸리

어항이 줄어드니 그 좋아하는 쉬리를 넣을순 없지만

저서어종으로 꾸밀순 있으니...


추가 -

2014년 4월 27일 밤 11시

9년동안 같이 지냈던 왜몰개가 세상을 떠났다.

어항에서 점프해 나와있는것을 발견했는데

아직도 왜 그랬는지를 알수 없다.

뭔가에 놀라서 그랬던걸까?

아무도 없는 빈방이었는데...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같이했던 녀석이 사라지니

마음 한구석이 뭔가 아리다.

나이가 들면 사람이 이렇게 바뀌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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