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나

Elvira's Haunted Hills 2001(엘비라)

노란갈매기 2007. 11. 30. 19:56

주인장이 이전에 올렸던 엘비라 Mistress of dark 1988作

다음편인 Haunted hills다.

엄밀히 말하면 다음작은 아니다.

엘비라는 TV시리즈물로 제작된것을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 제작했는데, 1988년과 2001년 이렇게 2편을 만들었다.


이 영화는 B급 컬트 무비이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주인장이 이것을 알게된건 마이컴(컴퓨터 잡지) 시절

소개된 엘비라 게임때문이다.


당시 게임 소개엔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었다.

보고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았지만, 어디 그 시절이 그렇게 쉬운 시절이었나?

그렇게 새월이 흘러 케이블에서 틀어주는 B급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살던 시절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을 보게 되는데, 그게 바로 엘비라였다.


친절히 자막까지 나오는 영화는 주인장에게 무한한 재미와

아련한 추억을 주었고, 인터넷을 뒤져 엘비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2002년말쯤일까?

Haunted hills 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할려고 했지만, 결국 그때는 못하고

이제서야 이렇게 구해 보게됬다.


이 아름다운분이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Elvira 역의 Cassandra Peterson 이다.

49년 캔자스 맨하탄 출생으로 70년 데뷔후 엘비라 역을 통해 스타로 올라섰고

그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것이 되었다.


그녀는 아마도 본명인 Cassandra Peterson 의 삶보단

Elvira 의 삶으로 산 시간이 더 많을것이다. 배우로서 작가로서 또 제작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한 그녀는 TV드라마, 영화등에 출연을 했지만,

Cassandra Peterson 의 이름으로 출연한 작품은 매우 적었고,

Elvira 란 이름으로 출연한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Elvira의 인기가 대단했던것이다.

할로윈 데이의 명사로써 행사마다 초정 1순위 대상이었고

심지어 드라마, 영화 초대장에서도 Elvira 의 모습으로서 초대를 받을정도였으니 말이다.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Cassandra Peterson 이 아닌

Elvira로 살아온 그녀는 자신의 삶이 어떤 삶이었다고 생각할지 궁금하다.


각설하고 이제 영화들여다보기로 들어간다.

이번작은 역시 컬트적인 분위기는 그대로다.


통상 주인공 배역은 본명이 들어간다.
하지만 보다시피 Elvira 다.
그녀는 과연 왜 그랬을까?


그녀의 본명은 작가로서의 이름으로 나온다.
Elvira 라는 이름이 주는 인기도가 어느정도인지를 잘 나타내는것중의 하나


Elvira 가 아닌 그녀의 본 얼굴을 보기는 매우 힘들다.
이번작은 시나리오상 1인 2역을 하는 내용이라 간간히 본 얼굴을 보여준다.


이게 Elvira 의 배역 모습이다.
이렇게 보니 그녀도 많이 늙었다.
Mistress of dark 때는 팽팽한 얼굴이었는데...
역시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없다.


옆 선이 아름답지 않은가?
하지만 이런 모습은 Elvira 의 정신없는 모습을 보면...


이게 Elvira 의 트레이드 마크 의상이다.
30년동안 전혀 변한것이 없는 의상이다.


역시 여기서도 본명은 찾을수 없다.
그만큼 Elvira 는 그녀의 또 다른 삶 그 자체였다.



Elvira 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주는 프라모델
프라모델 명가중 한곳인 레벨社의 Elvira 한정판 프라모델이다.
박스에서도 볼수 있는것처럼 1988년作 Misress of dark 출시 때의 한정판이다.
58년도 선더버드는 그녀가 Elvira 를 찍으면서 탄 차로
영화덕분에 실차 중고 모델도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